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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화를 빕니다

바로 국회로 달려가신 시민들
몸으로 막아서고 바리케이트를 친 보좌진들
빠르게 출석하고 표결한 의원들
믈러나지 않은 기자들에게 말할 수 없이 큰 빚을 지었다.

도망치고 싶어 온갖 핑계를 찾던 요즘의 내가 부끄러워진다.